전북이 키우는 혁신 엔진, 지역 라이즈(RISE)가 그리는 창업 생태계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략 산업과 연계한 3대 대표 과제를 선정하며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맞춤형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을 발판 삼아 지역 대학이 가진 연구 역량과 지역 산업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대대적인 혁신을 시도한다. RISE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대학을 지원하여 지역 내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이 인재가 지역에 정착해 창업과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전북만의 강점을 살린 3대 대표 과제가 자리 잡고 있다. 전북은 지역 전략 산업인 이차전지, 방산, 탄소 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아이디어 수준의 창업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대학의 특화된 연구 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쓰일 수 있도록 기술 사업화를 뒷받침하고, 대학 시설을 창업 보육 공간으로 적극 개방하여 스타트업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첫 번째 과제는 ‘글로벌 기술 창업 허브’ 구축이다. 전북 지역 대학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 자산을 스타트업과 매칭해 실제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을 돕는다. 이는 대학 연구실 안에서만 머물던 기술을 시장으로 끌어내어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이어지는 두 번째 과제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이다. 지역에서 배운 학생들이 전북의 유망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스스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마지막 세 번째 과제는 ‘지역 전략 산업 특화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가진 현장의 문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확실한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
이러한 노력은 전북 지역이 그동안 겪었던 인구 소멸과 일자리 부족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기반의 스타트업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고용 창출이 이루어지고, 이는 다시 지역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진다. 대학 또한 과거의 순수 학문 연구 위주에서 벗어나, 지역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 변모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대학과 산업 현장의 벽을 허무는 라이즈 사업을 통해 전북을 대한민국 창업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전북은 선정된 3대 과제를 중심으로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이 겪는 가장 큰 고민인 자금 지원, 판로 개척, 그리고 기술 고도화까지 각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진다. 지역의 가능성을 믿고 뿌리를 내리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전북의 라이즈 프로젝트는 든든한 날개가 되어줄 전망이다. 지역만의 색깔을 입힌 혁신 생태계가 전북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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