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3분 읽기·2026년 4월 11일

37년의 노래, 루카가 들려주는 선율과 믿음의 여정

포크 그룹 여행스케치의 멤버 루카, 그가 지나온 음악 인생 37년과 신앙의 깊이를 담백하게 풀어낸다

Hom Nay Chup Gi

90년대 청춘들의 감성을 적셨던 포크 그룹 여행스케치. 그 중심에는 늘 따뜻한 기타 선율과 루카의 목소리가 있었다. 어느덧 데뷔 37년 차,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세상은 변했지만 그의 음악을 대하는 태도는 변함이 없다. 최근 그는 고신뉴스 KNC를 통해 자신의 음악 인생과 그 뿌리에 자리 잡은 신앙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털어놓았다.

여행스케치는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대중은 루카의 노래를 들으며 일상의 위로를 얻었다. 하지만 루카에게 이 37년은 단순히 인기 가수로 살아온 시간이 아니었다. 때로는 방황하고 때로는 고민하던 삶의 굴곡을 음악이라는 그릇에 담아내는 과정이었다. 그는 음악이 단순히 소리를 조합하는 작업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정직하게 마주하는 통로였다고 고백한다.

특히 그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신앙이다. 오랜 활동 기간 동안 루카가 지치지 않고 무대에 설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내면의 단단한 신념이었다.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었던 그의 마음은, 신앙을 바탕으로 한 삶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그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사라진 자리에서도 변치 않는 믿음을 지키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묵묵히 지켜왔다.

루카가 말하는 음악은 진솔한 고백이다. 꾸며내지 않은 이야기,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따뜻한 한 마디가 노래가 되어야 한다고 그는 믿는다. 3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세대를 넘나드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해온 그의 여정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많은 이들이 그를 보며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지만, 루카는 여전히 새로운 악기를 배우고 새로운 선율을 고민한다. 음악은 그의 삶 그 자체이자 신앙의 다른 표현 방식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그가 들려줄 노래에는 또 어떤 깊은 울림이 담길지 기대가 모인다. 37년의 내공이 깃든 그의 목소리는 오늘도 누군가에게 작은 쉼표가 되어준다. 음악과 신앙, 이 두 가지 단단한 기둥이 루카의 인생을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채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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