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3분 읽기·2026년 7월 7일

혁신 창업의 메카 경산, ‘스타트업 월드컵’으로 글로벌 무대 정조준

경산시,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돕는 ‘골든 브릿지’ 역할 자처

jason hu

경상북도 경산시가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최근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스타트업 월드컵 코리아-경산’은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우리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이라는 거대한 바다로 나아가기 위한 등용문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 경진대회인 ‘스타트업 월드컵’의 한국 지역 예선 격으로, 국내 20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해 각자의 혁신 기술과 독창적인 사업 모델을 당당히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사업 계획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IR 피칭을 통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단순히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가 아니라, 전 세계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실전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받는 무대였다.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1개 사는 오는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본선에 대한민국 대표로 진출하게 된다. 실리콘밸리는 전 세계 혁신 기업과 투자 자금이 모이는 창업의 성지인 만큼, 이번 기회는 선정된 스타트업에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경산시가 이번 대회를 유치하고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 이유는 분명하다. 지역에 머무는 창업을 넘어, 지역의 우수한 인재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과 연결되는 ‘골든 브릿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그동안 지역 스타트업은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도 정보와 네트워크 부족으로 세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경산시는 이러한 벽을 허물기 위해 국제적인 플랫폼을 지역으로 직접 가져와 문턱을 낮추고, 창업가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산이 진정한 ‘창업 메카’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기술을 만나 사업으로 꽃피고, 이것이 다시 글로벌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보여준 열정과 기술력은 경산시가 그려나갈 창업 중심 도시의 미래를 밝히는 신호탄이 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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