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3분 읽기·2026년 7월 15일

치과 문턱 낮춘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지역사회 구강건강 지킴이 나선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등 3개 기관과 협약 체결… '찾아가는 치과진료소'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 앞장

치과 문턱 낮춘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지역사회 구강건강 지킴이 나선다

치과 치료가 필요해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병원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이러한 구강보건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병원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세웠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현장 중심의 의료 지원이다. 병원은 단순히 환자가 찾아오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지역사회 곳곳으로 스며드는 '찾아가는 치과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치과 진료는 장비의 특성상 이동이 쉽지 않지만, 이번 협력을 통해 전문적인 구강 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장애인과 취약계층이 머무는 공간으로 직접 다가간다. 이를 통해 그동안 병원 방문 자체를 큰 도전으로 여겼던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봉사를 넘어선다. 3개 기관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상급 병원으로 연계하는 맞춤형 관리 체계를 지향한다. 의료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공공의 영역으로 확장해, 누구나 차별 없이 기본적인 구강 보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행보의 본질이다.

실제로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의 시작점이다. 치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식사라는 기본적인 생활 기능부터 타격받기 마련이며, 이는 곧 전반적인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지역사회 내 공공의료 자원이 촘촘하게 배치될수록 이러한 위험 요소는 줄어들고 지역 주민의 건강지표는 개선된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의 이번 협약은 그래서 더욱 뜻깊다.

협약에 참여한 관계자들 역시 이번 동행이 지역사회의 건강 안전망을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복지관 등 유관 기관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진료소 운영뿐만 아니라 구강 관리 교육 등 예방 차원의 활동까지 폭넓게 이어갈 예정이다. 병원 밖으로 향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지역사회의 닫힌 문을 열고, 더 많은 이들에게 건강한 미소를 되찾아주는 등대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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