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3분 읽기·2026년 4월 11일

서산시, '2027 수소교통 복합기지' 선정…서해안 친환경 모빌리티 거점 도약

국비 85.5억 포함 총 125억 투입…대산·태안 잇는 수소 인프라 구축으로 탄소중립 가속화

Skull and Spine.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7년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서해안 지역의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사업은 수소 충전과 저장, 교통 거점 기능을 결합한 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정책으로, 지역 내 수소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번 선정에 따라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12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국비 85.5억 원이 지원되며, 나머지 재원은 지자체 부담금 등으로 충당된다. 복합기지는 서산시 대산읍과 태안군 태안읍 일대에 들어설 계획이며, 단순 충전 시설을 넘어 대용량 수소 저장 시설과 각종 부대시설을 포함한 거점 형태로 구축된다. 이는 수소 상용차의 운행 범위를 확대하고,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지역인 서산 대산과 태안 일대는 산업단지와 관광지가 공존하는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인프라 구축은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되는 수소를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루트를 확보함과 동시에, 관광 수요가 많은 태안 지역의 수소 버스 및 트럭 운행을 뒷받침하는 핵심 고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수소 수급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공급망을 체계화함으로써 지역 경제 전반의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이 화석연료에서 수소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거점 마련은 필수적인 선결 과제로 꼽혀왔다. 서산시와 태안군은 이번 기지를 통해 수소 경제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향후 전국적인 수소교통망 확충 사업의 롤모델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수소 충전 인프라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기술 고도화와 안정적 공급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복합기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수소 모빌리티의 보급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수소 관련 산업 생태계 전반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는 향후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여 서해안권을 대표하는 친환경 수소 교통 중심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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