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4분 읽기·2026년 7월 8일

제12대 경기도의회 출범…남종섭 의장, '협치와 견제' 균형적 의정 구현

민생 중심의 의회상 정립 및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으로 지방자치 독립성 강화 나선다

Anastasia  Shuraeva

제12대 경기도의회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개원은 1,390만 경기도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중차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협치와 견제의 조화'를 강조하며, 당리당략을 넘어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는 실용적인 의정 운영을 예고했다. 이는 집행부와의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에는 초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남 의장이 제시한 최우선 과제는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이다. 현행 지방자치법 체계 하에서의 의회 권한은 여전히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에 물리적·제도적 한계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는 인사권 독립을 넘어 예산 편성권과 정책 개발 조직의 강화가 포함된 독립적인 지방의회법 마련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이는 지방자치의 본질인 주민 자치를 완성하고, 지방의회가 실질적인 입법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한 필수적인 정책적 요구로 해석된다.

경제 및 민생 현안에 대한 대응 기조 또한 구체화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을 의정 활동의 최우선 순위에 배치했다. 특히 지역 내 소상공인 지원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감시하는 한편,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도 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의회 차원의 '민생경제대책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한 내부 혁신도 병행된다. 데이터 기반의 의정 활동을 강화하고, 정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의회 운영 시스템을 디지털 중심으로 고도화한다. 남 의장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대 지방자치단체로서 국정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경기도의회의 정책적 역량이 곧 국가 지방자치 모델의 표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도민에게 신뢰받는 정책 대안 제시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제12대 경기도의회는 앞으로 지방자치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자치 분권을 실현하는 핵심적인 정책 거버넌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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