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4분 읽기·2026년 7월 8일

정부, AX 시대 인재 양성 총력… 매년 1만 명 AI 인재 공급

AI 대전환기 대응 위한 범국가적 인재 육성 정책 발표, 2027년까지 5만 명 규모의 AX 전문 인력 확보 목표

Yudi Ding

정부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맞아 향후 3년간 5만 명의 전문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대규모 양성 계획을 내놨다. 이는 매년 약 1만 6천 명 이상의 신규 인력이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규모다. 노동 인구 100명당 약 0.5명 이상이 AI 전문 역량을 갖추게 됨으로써, 기업 현장에서는 연간 수조 원 단위의 생산성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AI를 실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인력 비중을 높여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다.

이번 정책은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탈피해 실제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교육(PBL)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한다. 정부가 투입하는 관련 예산은 연간 5천억 원 수준으로, 이는 국내 전체 고용 지원 예산의 약 3%를 차지한다. 현재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국가 차원의 AI 인재 확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AI 관련 인력 부족률은 중급 인력 기준 20%를 상회하며,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학계와 산업계는 이번 정책이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한다. 이성진 IT교육학회 전문위원은 "단순히 AI 관련 학과 정원을 늘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원하는 데이터 해석 능력과 비즈니스 로직을 연결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이 실질적인 현장 수요와 연계되지 않으면 또 다른 형태의 인력 미스매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기업과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기업 맞춤형 트랙을 신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AI 전환 직무 재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할 계획이다.

향후 이들 인재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되면 기업의 DX(디지털 전환) 비용은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현재 숙련된 AI 엔지니어를 고용하기 위해 기업들이 지불하는 평균 연봉은 일반 IT 개발자 대비 약 1.5배 이상 높다. 공급이 확대되면 인건비 부담이 완화되고, 전반적인 산업 생태계가 AI 친화적인 환경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크다. 독자들은 정부가 운영하는 내일배움카드 등을 활용해 AI 입문 과정부터 전문 직무 과정까지 본인의 직무와 연계된 교육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아봐야 한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정기적인 직무 역량 업데이트가 개인의 몸값을 결정짓는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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